놀고싶어 시작하는 재테크16 명품가방 보다 갖고 싶은 것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, 남편이 종종 물었다. "선물로 가방 사줄까?" "무슨 브랜드 가방 좋아해?" 그 질문에 딱히 대답할 말이 없었다. 왜냐하면 난 명품가방에 흥미도 없었고, 그게 좋은지도 몰랐고, 그래서 어떤 브랜드가 좋다는 취향 자체가 없었다. "나는 그런 거 말고 다른 거 사줘" "어떤 거?" "나는 집 사줘. 아니면 땅도 좋아!" "차라리 가방을 사달라고 해............." 이런 말도 안되는 대화를 하며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했고, 신혼집은 내가 20대에 사놓은 집으로 했다. 오래된 아파트였지만, 일에 찌들어 살던 20대 후반 어느 날 밤. 나의 생일을 맞이하여 나를 위한 생일선물로 샀던 아파트였기에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. 퇴근 후, 밤에 부동산으로 달려가 덜컥 계약해버린 그 아파트가 .. 2019. 12. 28. 재테크의 시작 : 돈을 바라보는 관점 나는 돈을 좋아한다. 그래서 돈도 날 좋아했음 좋겠다. 나 혼자만 하는 짝사랑은 좀 아닌 것 같다. 그래서 돈이 날 좋아하도록 만들기로 했다.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, 어떻게 해야 돈이 날 따라오는지 알아보기로 하자. 돈도 하나의 인격이다. 가볍게 허투로 대해선 안되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. 내가 돈을 소중히 대해야, 돈도 날 믿고 따라온다. 이 세상에 버려도 되는 돈은 없다. 없다고 생각하고 묻어둬도 되는 돈은 없다. 모든 돈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, 소중하게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. 돈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합을 생각하는 마음으로, 돈이 나를 따를 수 있게 해야지.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즐겁게 고민해 봐야지. 2019. 12. 26. 오전에 할 일들 적어보기 다이어리를 차근차근 쓰다보니, 문득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 생각이 좀 더 정리될 것 같다. 그리고 글을 쓴다는 건, 머릿속에 잠시 스쳤던 아이디어들을 모두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얘기니깐.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,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고 그리고 글쓰기를 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. 크리스마스 연휴전까지는 나름 잘 유지되고 있었는데, 휴일에는 지키기가 쉽지 않다. 오전 기상시간이 7시에서 9시로 약 2시간이나 늦춰졌다. 책에서 읽었던 대로, 9시에 일어난다고 해서 덜 피곤한 것도 아니고 푹 잔것도 아니다. 그냥 늦게 일어나서 멍 때리고 있었다. 오히려 몸이 축나는 느낌이다. 상쾌함도 없고 가뿐하게 시작하는 그런 느낌도 없다. 6시대에 일어났을 때에만 느꼈던 보람은 당연히 없었다... 2019. 12. 25. 조기은퇴를 꿈꾼다 40대가 되는 첫 해. 내 나이 마흔이 되었을 때, 은퇴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. 25살에 일을 시작해서 40살까지 꽉 채워 일한다면, 중간에 잠깐 쉰 기간 고려했을 때 꼬박 15년을 일하는 셈이다. 내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, 60년을 돈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. 즉, 15년 간 열심히 일하고 60년을 잘 쉬어야 한다. 2019년 12월 20일. 나는 티스토리를 시작했고, 남들보다 빠른 은퇴를 위해 내가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을 이곳에 기록하고자 한다. 내가 마흔살이 되기까지 딱 3년의 기간이 남았다. 2020년 1월~2022년 12월. 딱히 글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, 나의 목표와 목표를 실행해가는 3년간의 모습을 차곡히 쌓아나가야지. 엄청난 재테크 기술이 담기지 않을 수 있지만, 최소 3년.. 2019. 12. 20. 이전 1 2 3 4 다음